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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인 납북문제 총책 서대하 보위부 부부장, 중장 승진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2.16 08:02|수정 : 2015.02.16 08:02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북한 측 총책임자인 서대하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이 별 2개인 육군 중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북한 특수부대인 11군단 군단장 출신의 최경성은 별 세개 상장으로 진급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제1비서가 광명성절을 맞아 그제 조선인민군 지휘관들에 대한 승진 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대하 부부장은 일본인 납북문제를 다루는 북측의 '일본인 납치피해문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북·일 당국자 간 회담에서 북측대표로 협상을 전담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상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최경성 뿐으로 그는 최근 11군단장 자리를 김영복 중장에게 넘겨줬으나 현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육군 중장에는 서대하를 포함해 강영태, 최창식 등 총 6명이 임명됐습니다.

정세영과 리일찬은 항공군 소장, 김정식은 전략군 소장 칭호를 받았고, 육군소장에는 박명수, 고명수 등 총 17명이 올랐습니다.

김정은은 이들에게 당과 인민의 신임·기대를 받들어 책임과 본분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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