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설 귀성길 우회도로 이용해 최대 46분 단축"

한승환 기자

입력 : 2015.02.15 11:16|수정 : 2015.02.15 11:51


지난해 설 귀성길에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때 우회도로를 이용해 최대 46분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가 최근 2년 동안 명절 기간의 교통정보를 분석한 결과 우회도로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의 최대 소요시간은 지난해 설 하루 전인 1월 30일의1시간 24분이었는데 이 때 39번과 82번 국도 등으로 우회한 차량은46분이 덜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지난해 1월 29일 양재∼안성 구간을 우회해 용인서울고속도로와311번 지방도 등을 이용했을 때23분이 단축됐고 영동고속도로는 신갈∼여주 구간 대신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면28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일부 구간의 경우 우회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오히려 고속도로보다 더 막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과거 분석 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