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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 오른다…'안전 자산' 골드바 인기

입력 : 2015.02.15 06:23|수정 : 2015.02.15 06:23


최근 금 시세가 오르고 다양한 종류의 골드바가 나오면서 안전한 재테크가 가능한 골드바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연초에 1온스당 1천700달러 정도로 금 시세가 높았던 2013년의 경우 골드바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700% 신장할 만큼 금 열풍이 불었다.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선 금값은 12월에 1온스당 1천140달러까지 내려갔으나, 올해 들어 1온스당 1천240달러까지 오르면서 골드바가 다시 재테크 수단으로 뜨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지난달 초 롯데백화점은 골든듀와 함께 2015년 양의 해 기념으로 양 모양이 들어간 '청양 골드바'를 내놓았다.

기존 골드바는 500g(약 2천600만원), 1㎏(약 5천300만원) 등으로 용량이 컸지만, 청양 골드바는 37.5g(약 200만원), 100g(약 500만원) 등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가격대가 낮다.

롯데백화점 골든듀 매출은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전년보다 90% 이상 늘었는데, 이 중 절반이 청양 골드바 매출이었다.

수천만원이 넘는 골드바 대신 최근에는 청양 골드바 같이 비교적 작고 저렴한 골드바로 재테크를 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은 "최저치로 떨어졌던 금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골드바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요즘에는 재테크 수단을 넘어 선물용으로도 인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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