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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에 3골 몰아친 손흥민, 한 시즌 최다골 기록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2.15 07:41|수정 : 2015.02.15 09:15


<앵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 선수가 무서운 골 감각을 과시하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레버쿠젠은 리그 2위 볼프스부르크에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3 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벨라라비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뒤로 빠뜨리자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5분 뒤에는 동료의 롱 패스를 받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골키퍼를 피해 재치 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분 뒤 볼프스부르크가 한 골을 더해 4 대 2로 달아나자, 손흥민이 다시 추격 골로 응수했습니다.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손흥민은 10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2013년 11월 함부르크전에 이어 분데스리가 진출 후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올 시즌 14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 속에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와 난타전을 벌였지만, 종료 직전 결승골을 얻어맞고 5 대 4로 져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지긴 했어도 독일 빌트지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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