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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으로 옥살이한 청룽 아들 "자유는 좋은 것"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2.14 22:34|수정 : 2015.02.14 22:34


마약 범죄로 징역 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청룽의 아들 팡쭈밍이 공개 사과했습니다.

팡쭈밍은 오늘(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한 뒤, 허리를 두 차례 90도로 숙였습니다.

팡쭈밍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인생관과 가치관을 바꿨다며 자유는 정말 좋은 것이고 앞으로 자유를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룽은 왜 나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팡쭈밍은 부친에게는 현재 일이 매우 중요하고 나 때문에 빚어진 일로 부모님이 영향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인맥이 넓은 청룽이 인맥, 즉 '관시'를 이용해 '감형'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팡쭈밍은 지난해 8월,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100그램 이상의 마리화나를 숨겨놓고 다른 사람과 함께 이를 흡입한 혐의 등으로 공안에 체포돼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은 뒤 어제 출소했습니다.

중국 형법에서는 마약을 흡입·주사할 장소를 제공한 사람에 대해서는 최고 징역 3년 형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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