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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별세계빙속 남자 팀추월 동메달 획득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2.14 11:45|수정 : 2015.02.14 11:45


이승훈이 이끄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승훈과 고병욱, 김철민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ISU 종별세계선수권 남자 팀추월에서 3분 44초 96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스벤 크라머가 이끄는 최강 네덜란드가 3분 41초 40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캐나다가 3분 44초 09의 기록으로 한국에 0.87초 앞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 팀추월은 세계선수권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의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종별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은 지난해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승훈은 경기 후 "목표한 만큼 기록은 나왔지만 동메달에 그쳐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고, 고병욱은 "일단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 번 메달을 딴 데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는 첫 시즌부터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았습니다.

여자 1,000m에 출전한 박승희는 1분 17초 23의 기록으로 14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김진수는 1분 49초 74의 기록으로 24위에 올랐고, 여자 5,000m의 김보름은 7분 39초 30의 기록으로 12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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