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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66%, IS 격퇴전 미군 지상군 투입 찬성"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2.14 06:10|수정 : 2015.02.14 09:31


미국민 3분의 2가량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를 격퇴하기 위해 미군 지상군을 파견하는 데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무력사용권을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는 미국민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NBC 방송과 메리스트대학의 여론조사를 보면 의회 상·하원이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무력사용권 승인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4%였습니다.

32%는 반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이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4%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40%는 그럴 것이라고 했습니다.

IS를 격퇴하려면 지상군이 필요하다는 데 전체 응답자의 66%가 공감한 가운데 26%는 대규모 파병을, 40%는 제한적 소규모 파병을 지지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26%는 지상전을 치르는 데 반대했고 7%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대규모 지상군 투입에는 공화당원의 38%, 민주당원의 16%, 무당파의 25%가 각각 찬성해 정치성향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응답자의 66%는 미국과 동맹이 궁극적으로 IS를 물리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1일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을 승인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하면서 특수부대를 활용한 제한적 지상전 전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번 조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 직후인 11∼12일 미국 전역의 성인 603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0%포인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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