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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랍권서 첫 예멘 주재 대사관 폐쇄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2.14 00:18|수정 : 2015.02.14 00:18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지 시간으로 13일 예멘 주재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대사관 직원을 철수시켰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외교부는 이날 예멘의 치안 사정이 악화함에 따라 사나 주재 대사관 업무를 중단하고 모든 대사관 직원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자국 대사관 직원을 예멘에서 철수시킨 나라가 됐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도 이날 사나에 있는 자국 대사관 업무를 중단하고 사우디와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앞서 시아파 반군 후티의 정부 전복으로 예멘의 정정 불안이 심화하자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과 프랑스 정부가 지난 10일부터 현지 주재 대사관을 잇따라 폐쇄하고 자국민에게 소개령을 내린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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