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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군 주둔 이라크 서부 공군기지 공격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2.13 23:11|수정 : 2015.02.13 23:11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 지역에 있는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IS 대원들은 전날 이라크 서부 알바그다디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데 이어 이날 그 부근에 있는 '아인 알아사드' 이라크 공군기지로 진격했습니다.

알바그다디는 이라크 안바르주 라마디에서 북서쪽으로 약 85km 떨어진 도시로 미군 해병대와 군사 고문 등 300여 명은 알바그다디 시내에서 약 5km 거리에 있는 알아사드 기지에서 이라크 군인들을 훈련시켜 왔습니다.

이라크군은 기지 내로 침투해 자살 폭탄을 감행하려던 무장 대원 8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라크군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IS는 최소 두 방향에서 알바그다디 지역을 공격했고 현재 시가지로 진격하고 있다고 한 정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한 부족장은 "무장 대원들이 알바그다디의 경찰서와 여러 보안 당국 건물 청사를 장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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