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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미 국방 고별사…"세상이 여전히 위험"

입력 : 2015.02.14 05:48|수정 : 2015.02.14 05:48


다음 주 국방부를 떠나는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고별 성명에서 "세상이 여전히 위험하다"고 한탄했다.

헤이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세상이 여전히 너무 위험하고 위협 요인도 너무 많다"며 "(후임 장관) 애슈턴 카터의 지휘 아래 경계를 늦추지 말고 여러분의 일을 계속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헤이글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 때문에 세상이 위험한지 언급하지 않았다.

헤이글 장관은 "1967년 기초군사훈련을 처음 마쳤을 때 교관으로부터 '국민이 당신을 의지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말은 (군에 몸담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헤이글 장관은 자신의 재임 기간에 있었던 주요 사건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투임무 종료와 군 내부의 대비태세 강화, 외국과의 협력 강화, 군 내부 개혁과 성폭력 퇴치 노력 등을 들었다.

헤이글 장관은 지난달 29일 이임식을 했지만, 카터 지명자에 대한 의회의 승인 절차가 지난 12일에야 종료된 탓에 계속 업무를 맡아 왔다.

지난 12일 미국 상원은 찬성 93표, 반대 5표로 카터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가결했고,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카터 지명자는 장관으로 일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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