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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아시아 채용 비리' 관련 부회장 2명 경질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2.14 01:49|수정 : 2015.02.14 07:34


아시아 지역 채용 비리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SEC로부터 조사를 받는 JP모건이 부회장 2명을 경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JP모건 홍콩법인의 아시아태평양투자은행 담당 토드 마린 부회장과 아시아투자은행 담당 캐서린 렁 부회장이 조만간 은행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린 부회장은 27년 동안 JP모건에서 근무한 베테랑으로 뉴욕에서 13년 동안 인수·합병 업무를 했으며 2002년부터 홍콩에서 일해 왔습니다.

그는 작년 3월 해임된 '채용 비리 핵심 인물' 팡팡의 상관이었고, 캐서린 렁 부회장도 팡팡 및 마린 부회장과 가깝게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P모건은 채용 비리와 관련해 미국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은 사업상 이익을 목적으로 외국 정부 관료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중국 정부가 운용하는 투자자금 중 일부를 할당받으려는 의도에서 중국 고위 관료의 자제를 채용해 줬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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