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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계농협공장 '찌꺼기 재활용 의혹' 내사

입력 : 2015.02.14 06:01|수정 : 2015.02.14 06:01


한국양계농협 가공공장에서 버려야 할 계란 찌꺼기를 정상제품 가공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어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3일 "한국양계농협 평택 계란가공농장에서 계란 껍데기 등 찌꺼기를 계란가공에 활용해왔다는 언론보도 등에 대해 사실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직원이 불법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하는 모습을 동영상이나 사진 등으로 촬영한 자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면서 "추후 자료를 확보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평택시는 현재 조사담당 직원 8명을 공장현장에 보내 현장조사와 공장직원 등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

수사당국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식품위생법,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이날 밤 한국양계농협과 해당 공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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