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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쓰러진 술취한 교수, 승용차 2대에 치여 숨져

입력 : 2015.02.13 19:21|수정 : 2015.02.13 19:21


오늘(13일) 오전 0시 50분 대구 수성구 지산동 지산사거리에서 두산오거리 방향 일방통행 도로에 쓰러진 대학교수 김 모(64)씨가 주행 중이던 SM5·아반떼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앞서 달리던 SM5 승용차 운전자는 김 교수를 발견하고 핸들을 돌렸으나 그의 오른쪽 다리를 치었고, 바로 뒤따라오던 아반떼 승용차는 1차 사고를 당한 그의 몸통 위를 지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를 낸 두 승용차보다 앞서가던 택시기사는 김 교수를 발견하고 정차해 그를 구조하려고 했으나 사고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김 교수가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도로를 건너다가 홀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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