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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담보 대출사기 40대, 해외도피행각 7년 만에 덜미

입력 : 2015.02.13 10:29|수정 : 2015.02.13 10:29


경기 군포경찰서는 고객들의 차량을 담보로 대부업체 등에서 억대 대출을 받은 뒤 이를 갚지 않고 해외로 도주한 혐의(사기 등)로 임 모(4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씨는 2006년 3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중고 외제차량 딜러를 하면서 "자동차가 팔리면 대출금을 갚겠다"고 속여 대출업자 8명으로부터 4억2천900만 원을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고가의 중고차량을 구매하면서 미처 명의 이전을 하지 않은 고객들의 차량을 담보로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출업자들의 빚 독촉을 견디지 못해 2008년 4월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도피했던 임 씨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하려다 인천출입국사무소의 통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클랜드 소재 농장 등에서 일하며 불법체류 생활을 하던 임 씨가 힘든 도피생활을 끝내고 한국에서 새출발을 하려다가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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