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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최고의 스포츠 사진에 '슬픈 메시'

서대원 기자

입력 : 2015.02.13 10:19|수정 : 2015.02.13 10:19


브라질월드컵 정상 문턱에서 좌절한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의 모습이 담긴 한 컷이 지난해 최고의 스포츠 사진으로 선정됐습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중국 청두 이코노믹 데일리 사진기자인 바오 타이량이 월드컵 결승 직후 메시를 찍은 사진이 2014년 '세계 언론 사진'(world press photo) 스포츠 사진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채 인파 속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4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연장 끝에 독일에 1대 0으로 지는 바람에 월드컵 우승 꿈은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언론 사진은 195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단체로, 매년 일반뉴스, 인물, 스포츠를 비롯한 8개 분야에서 최고의 사진을 뽑아 시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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