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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택시 5천여 대 투입…스마트폰으로 예약도

김종원 기자

입력 : 2015.02.13 07:53|수정 : 2015.02.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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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차 거부하는 택시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가 심야 시간에 택시 5천 대를 추가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예약할 수 있는 택시도 등장합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에 대한 불만 가운데엔 이런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택시 이용객 : 승차거부도 되게 많이 해요. 택시 잡기가 되게 어렵고요, 날이 추워서 밖에서 기다리는데 너무 춥고요.]

삼진 아웃제, 불시 단속 등 각종 규제에도 야간 승차거부가 고쳐지지 않자, 서울시가 택시 5천여 대를 추가 투입해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개인택시 면허만 받아놓고 운행하지 않는 개인택시 기사들을 동원한다는 겁니다.

조사 결과, 한 달에 5일 정도도 운행을 하지 않는 개인택시가 전체의 41%, 한 달 내내 아예 운행을 안 하는 택시는 30%나 됐습니다.

서울시는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를 의무운행시간으로 지정하고, 월별 총 운행일이 5일 이하일 경우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개인택시조합에서는) 벌써 인권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성명을 냈는데요, (개인택시는) 면허사업이기 때문에 최소한 협조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인증제'도 도입합니다.

255개 법인택시회사의 서비스 수준, 회사와 기사 사이 수입금 배분 현황 등을 평가해서 A~AAA까지 우수회사를 인증한 뒤, 우수 업체에 지원금을 지급하고 차량에 인증 스티커를 붙여 차별화한단 방침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버 택시'를 본 따 예약하면 반드시 오는 앱택시도 다음 달 도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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