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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5천대 추가 투입…앱 택시 도입"

김종원 기자

입력 : 2015.02.13 06:19|수정 : 2015.02.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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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앞으로 택시 5천 대를 추가 투입하고, 스마트폰으로 예약할 수 있는 택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불친절한 택시를 퇴출하기 위한 겁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에 대한 불만 가운데엔 이런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택시 이용객 : 승차거부도 되게 많이 해요. 택시 잡기가 되게 어렵고요, 날이 추워서 밖에서 기다리는데 너무 춥고요.]

삼진 아웃제, 불시 단속 등 각종 규제에도 야간 승차거부가 고쳐지지 않자, 서울시가 택시 5천여 대를 추가투입해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개인택시 면허만 받아놓고 운행하지 않는 개인택시 기사들을 동원한단 겁니다.

조사 결과, 한 달에 5일도 운행을 하지 않는 개인택시가 전체의 41%, 한 달 내내 아예 운행을 안 하는 택시는 30%나 됐습니다.

서울시는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를 의무운행시간으로 지정하고, 월별 총 운행일이 5일 이하일 경우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개인택시조합에서는) 벌써 인권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성명을 냈는데요, (개인택시는) 면허사업이기 때문에 최소한 협조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인증제'도 도입합니다.

255개 법인택시회사의 서비스 수준, 회사와 기사 사이 수입금 배분 현황 등을 평가해서 A부터 AAA까지 우수회사를 인증한 뒤, 우수 업체에 지원금을 지급하고 차량에 인증 스티커를 붙여 차별화한단 방침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버 택시'를 본 따 예약하면 반드시 오는 앱택시도 다음 달 도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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