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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마이너스 기준금리로 '환율 전쟁' 가세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13 02:12|수정 : 2015.02.13 02:12


스웨덴이 마이너스 0.1%의 기준금리와 100억 크로나, 약 12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시중 유동성 확대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 유럽중앙은행의 전면적인 양적완화 시행에 앞서 자국 통화 가치의 상승을 막으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외의 나라로서 스위스, 덴마크 등에 이어 이른바 '환율 전쟁' 대열에 동참한 모양세입니다.

통화 가치의 상대적인 상승을 막아 수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을 적절히 관리해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

스웨덴의 이런 조치 발표 후 크로나의 가치는 1%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모든 국가가 자국 통화를 방어하고 나서면 결국 환율 전쟁은 제로섬 게임이 될 뿐이라며 이런 통화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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