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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관련 청문회 연기될 듯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2.12 19:52|수정 : 2015.02.12 19:52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예정인 수영스타 박태환의 도핑 관련 청문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의 고위 관계자는 "내일(13일) 오후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박태환 문제가 논의될 전망인데 청문회 연기를 비롯해 여러 가지 주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문회를 연기한다면 1-2주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 기간이 최소한 한 달 이상이 될 것"이라며 "국제수영연맹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수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체육계의 한 인사는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은 박태환이 중징계를 감면받을 사유가 마땅치 않다"며 "수영연맹이 보다 설득력 있는 대응 논리 개발을 위해 시간 확보 차원에서 연기를 신청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국제수영연맹이 대한수영연맹의 연기 신청을 거부하면 박태환 측은 예정대로 오는 22일 대한수영연맹 임원들과 함께 출국해 27일 청문회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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