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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10년 후 세계 최대자원은 석유 아닌 데이터"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2.12 18:22|수정 : 2015.02.12 18:22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앞으로 10년 후 세계 최대의 자원은 석유가 아니라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재경망에 따르면 마 회장은 지난 10일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에서 인터넷 금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 회장은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갖고 더 빠른 속도로 처리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라며 "이런 능력을 기르기 위해 각국의 대기업들이 이미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데이터 기반의 인터넷 금융도 전통적인 금융에 거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며 "인터넷 금융의 비용은 전통적인 금융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고 대출 속도도 더 빠르다"고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마 회장의 이런 발언은 평소 역설해 온 '세계가 IT 시대에서 데이터시대로 변하고 있다'는 인식과 상통하는 것이며, 최근 중국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는 인터넷 금융으로 인한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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