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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피겨 아이스댄스 김레베카-미노프, 쇼트댄스 9위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2.12 13:54|수정 : 2015.02.12 13:54


한국 아이스댄스의 명맥을 잇는 김레베카 키릴 미노프가 홈에서 치른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첫날 9위에 올랐습니다.

김레베카-미노프는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첫날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23.53점과 예술점수 (PCS) 23.01점을 더해 46.54점을 받았습니다.

김레베카-미노프는 출전한 13팀 가운데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국적 선수인 김레베카는 러시아 국적의 미노프와 2012년부터 팀을 이뤄 명맥이 끊겼던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로운 개척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ISU는 공인 대회의 페어스케이팅이나 아이스댄스에서 두 선수의 국적이 다를 경우 한쪽을 선택해 출전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미노프가 한국 국적을 취득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김레베카-미노프의 4대륙선수권대회 데뷔전이자,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른 국제대회였습니다.

한국 팬들의 응원 속에서 연기를 펼친 이들은 앞서 올 시즌 두 차례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댄스 점수 (4차 대회 46.14점, 5차 대회 45.66점)보다 약간 향상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쇼트 댄스 1위는 70.38점을 받은 미국의 매디슨 초크-에번 베이츠가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마야 시부타니-알렉스 시부타니가 69.65점으로 2위, 캐나다의 케이틀린 위버-앤드루 포제가 68.31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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