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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2년 연속 감소…37년 만에 첫 5천 명 밑으로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12 11:30|수정 : 2015.02.12 11:30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년 연속 감소하면서 37년 만에 처음으로 5천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5천392명에서 2013년 5천92명으로 300명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는 4천762명으로 다시 330명이 줄었습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사망자 감소율은 2.4%였는데 최근 2년간 감소율은 6%로 높아졌습니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은 2013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국토부는 풀이했습니다.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안전띠 착용률이 2년 새 9% 포인트가 올라가는 등 교통안전 문화 수준이 높아졌고, 음주운전 단속 등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OECD 평균은 1.1명이고, 영국 0.5명, 일본과 독일 0.7명 등 선진국과의 차이가 현격합니다.

정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천500명 이하로 낮추는 등 사망자 수를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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