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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 관련자 5명 소환 조사

장훈경 기자

입력 : 2015.02.12 12:15|수정 : 2015.02.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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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인천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차량 106대 추돌 사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 추돌 사고에 관련된 택시 운전자 등 5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종대교 위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9시 45분쯤입니다.

서울 방향 영종대교 입구에서 3.8km 떨어진 지점부터 1km 구간에 걸쳐 차량 106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1차로를 가던 승용차와 택시 2대의 삼중 추돌 사고가 난 뒤 다른 차로로 밀려가던 간 택시를 리무진 버스가 들이받아 처음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사고 차량들을 보고 급제동한 차도 있었지만, 뒤따르던 차는 멈추지 못했습니다.

[이성두/사고 피해자 : 앞에는 막 엉망이고 그래서 올라와서 있으니까 포 쏘는 소리 같았어요. '쾅쾅쾅쾅쾅' 아주 막 (사고 현장 길이가) 한 백여 미터 이상 됐잖아요.]

어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습니다.

외국인 부상자도 18명 포함돼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10명이고 그중 2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추돌 사고를 당한 택시가 차로에 서 있다가 공항리무진 버스에 추돌 되는 블랙박스 영상을 근거로 관련 운전자 등 5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2시에 사고와 관련한 1차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고 개요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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