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광양시 공동주택 '누런 온수' 공동조사단 구성

입력 : 2015.02.12 09:23|수정 : 2015.02.12 09:23


전남 광양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공동주택 누런 온수 발생 원인을 규명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학계 관계자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조사단에는 관계공무원, 수질·금속 전문가, 환경단체, 공동주택관리자, 주민대표 등 11명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광양시 한 관계자는 "환경단체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공동조사단이 공식 출범하면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그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양만권 환경포럼 김영현 대표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 원인을 밝히려고 광양시가 환경단체의 요구 사항을 수용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조사단의 역할을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양시내 아파트 13곳(건립 5년 이하)에서 수년째 온수 사용 중 녹물이 나와 광양시가 올해 초 일부 아파트 수돗물과 온수 등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한 결과 온수와 데워진 후 일정 기간 수도꼭지나 물탱크에 머물러 있었던 물에서 기준치의 최고 77배에 달하는 망간, 납 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