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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엔씨소프트 경영권 누가 잡아도 주주 수혜"

입력 : 2015.02.12 08:33|수정 : 2015.02.12 08:33


IBK투자증권은 12일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엔씨소프트의 경영권이 어디로 넘어가든 주주는 혜택을 볼 것으로 판단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넥슨이 엔씨소프트에 제시한 주주제안서의 주요 내용은 주주 환원 정책 강화와 내실 경영이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넥슨은 주주제안서에서 엔씨소프트의 자사주 소각과 서울 삼성동 건물 매각(현재 장부가 2천442억원) 등으로 현금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원은 "주주 입장에서는 만일 넥슨이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좀 더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나올 수 있고, '네오플', '넥슨지티' 등 넥슨의 자회사처럼 엔씨소프트의 수익성이 제고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경영권이 현 경영진에 그대로 남는다고 하더라도 주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 경영진과 이사회 체제로 엔씨소프트가 운영되더라도 이들이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주주와 소통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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