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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택서 화재로 모녀 사망…할머니 중상

입력 : 2015.02.12 08:00|수정 : 2015.02.12 08:00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모녀가 숨지고 할머니는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2시30분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의 1층 단독주택인 양 모(70·여)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몇 년 전부터 양 씨의 집에서 머물고 있던 양 씨의 딸 임 모(40)씨와 손녀(8)가 안방 침대 아래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양 씨는 불이 나자 대피했지만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양 씨의 집을 모두 태운 뒤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웃주민들은 경찰에서 "양 씨가 '불이야' 외쳐 밖으로 나가보니 불이 이미 확 번지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임 씨의 유족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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