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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亞와 안보협력 확대…"IS 위협에 공동대응"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2.11 19:06|수정 : 2015.02.11 19:06


미국이 중앙아시아와 안보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CA 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대니얼 로센브룸 미 국무부 중앙아시아 부차관보는 중앙아시아 지역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안보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센브룸 부차관보는 "역내 각국의 독립지위와 주권, 영토보존권 등을 지지한다"고 말하며 "미국은 중앙아시아가 테러의 천국이 되도록 좌시하지 않고 이슬람국가, IS의 위협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센브룸 부차관보는 또 "미국과 역내 국가 간에 복잡한 관계들이 있지만, 이 지역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앞으로 정치·경제적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속적 이슬람권인 중앙아시아에서는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가 확산하며 테러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의 지난달 조사발표로는 현재 IS에 가담한 중앙아시아 출신 지하디스트가 최대 4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미국은 IS의 이동로인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지대 경비강화를 위해 아프간과 인접한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에 군용차량과 군수품 등의 지원을 늘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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