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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설연휴 전후 16·23일 전국 일제소독"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2.11 10:51|수정 : 2015.02.11 10:51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설연휴를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AI에 대처하기 위해 "설 전후인 16일과 23일 전국적으로 일제소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설 대책 발표문을 내놓고 "연휴 기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290개소에 운영 중인 거점 소독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축산차량 뿐 아니라 귀성 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AI에 대응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명절기간 중 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을 지속하면서 전체 오리농장에 대한 폐사체 검사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역상 취약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축산농가, 지자체와 공동으로 방역관리지침을 교육할 것"이라며 "해외로부터 가축질병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검역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고향 방문길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며 "축산 농장과 철새 도래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는 차량 내외부와 탑승자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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