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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TAP 세포 파문 연구원 민·형사상 책임추궁 당할 듯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2.11 10:58|수정 : 2015.02.11 14:58


만능세포로 불리던 '자극야기 다능성 획득, STAP 세포'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가 조작으로 결론 난 사건에 관해 일본 이화학연구소가 담당 연구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가야 사토루 이화학연구소 홍보실장은 STAP 세포 연구팀 리더로 근무하다 이번 사건으로 퇴직한 오보카타 하루코 전 주임을 고소하고 연구비 반환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화학연구소 측은 STAP 세포가 실제로는 기존에 알려진 만능세포인 배아줄기세포, ES세포가 혼입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결론 났고, 누군가 ES세포를 훔쳤을 것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오보카타 전 주임을 절도 또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화학연구소는 오보카타 전 주임의 행위가 징계 해고 사유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이날 내놓았으나 이미 퇴직한 상태라서 실제로 이런 처분이 적용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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