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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차기감독 라우드루프-마가트-스팔레티 저울질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2.11 09:51|수정 : 2015.02.11 09:51


승부조작 의혹과 아시안컵 부진으로 경질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후임자 선정에 고심하는 일본축구협회가 차기 사령탑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고 마지막 저울질에 나섰습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 관계자가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 펠릭스 마가트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만났다"며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6일 기술위원회가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협상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미 라우드르프, 마가트, 스팔레티 등과 접촉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우드루프 감독은 현재 카타르리그 레퀴야의 지휘봉을 잡고 있고,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지도했던 마가트 감독과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이끌었던 스팔레티 감독은 현재 맡은 팀이 없습니다.

특히 라우드르프 감독은 기성용이 뛰는 스완지시티를 지도한 데 이어 현재 남태희의 '스승'이고, 마가트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는 등 태극전사들과 인연이 깊습니다.

일본 축구협회는 다음 달 27일 예정된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차기 사령탑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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