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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공습'…"노약자·어린이 외출 삼가세요"

정구희 기자

입력 : 2015.02.11 10:34|수정 : 2015.02.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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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은 많이 풀렸지만, 이틀째 미세먼지가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고, 강원도와 광주광역시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수도권과 강원, 충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들이 한반도의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로 축적된 겁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3배 수준인 154㎍까지 올랐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4배 수준까지 올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강원도 춘천과 원주, 광주광역시에는 입자크기가 작아 건강에 더 치명적인 초미세 먼지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대체로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는 영남과 호남도 점차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환경 과학원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한 사람들도 장시간의 야외활동은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11일) 저녁부터 점차 걷힐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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