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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FO 계정 해킹당해…스팸 트윗 '잔뜩'

곽상은 기자

입력 : 2015.02.11 06:55|수정 : 2015.02.11 06:55


소셜 미디어 트위터(www.twitter.com)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앤서니 노토의 트위터 계정(@anthonynoto)이 해킹당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노토의 트위터 계정으로 'flashscore.ro'로 시작되는 스팸 링크가 걸린 트윗이 잔뜩 올라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스팸 트윗은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답장 멘션을 하는 방식으로 게시됐으며, 트위터는 이를 발견하고 즉각 계정을 봉쇄한 뒤 스팸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트위터는 노토의 계정이 해킹된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 회사가 사생활 보호와 보안을 위해 2013년 도입한 '2단계 신원확인' 기능을 노토가 활성화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노토는 지난해 11월에는 타사 인수 협상에 관한 비밀 대화를 트위터 쪽지(DM)로 보내려다가 이를 전체 공개로 트윗하는 실수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트위터 고위 임원조차 이런 실수를 할 정도로 트위터 서비스 사용법이 혼란스럽게 만들어져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노토는 골드만삭스 그룹 출신의 재무 전문가이며 미국 프로풋볼리그의 CFO를 거쳐 지난해 7월 트위터 CFO로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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