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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릉서 구제역 발생지 돼지 입식 확인…예방 살처분

이종훈 기자

입력 : 2015.02.11 03:26|수정 : 2015.02.11 03:26


강원도는 그제(9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단양군의 양돈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춘천시와 강릉시 농가 2곳에서 돼지를 살처분하는 긴급 방역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8일 춘천의 한 위탁농장이 구제역이 발생한 단양의 돼지 생산 농가로부터 종돈 20두를 들여온 사실을 확인했으며, 구제역 예방 차원에서 농장 안에 사육 중인 돼지 1천5백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강릉의 한 위탁 농가도 같은 농가에서 최근 새끼돼지 3백 마리를 들여온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1천 백여 마리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돼지는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질식시키는 방식을 사용해 안락사하고 난 뒤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저장탱크에 담아 농장 내에 매몰하고 있습니다.

도는 각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주 등 농장 관계인에 대해서는 일주일 동안 이동제한 조치를 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농가와의 역학관계를 고려해 선제적 역학조사를 벌였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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