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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일찌감치 출국…청문회 준비 '총력'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2.11 02:54|수정 : 2015.02.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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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가 징계 감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 국제수영연맹 청문회를 닷새 앞둔 오는 22일, 일찌감치 스위스 로잔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오는 13일까지 국제수영연맹에 청문회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박태환 측은 약물 투여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수사 결과와, 한국 수영에 대한 기여도 등 징계 감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모아서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후 청문회를 닷새 앞둔 오는 22일에 로잔으로 출국해, 도핑 전문 변호사 안토니오 리고찌 씨와 함께 예행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청문회에서 최종 답변은 국내 변호사의 통역을 거쳐 리고찌 씨가 하게 되는데,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기흥/대한수영연맹 회장 :  박태환 선수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해서 처벌이 경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첫 도핑 적발 시 징계는 통상 24개월인데 박태환 측은 20개월 이내로 줄이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산술적으로 내년 리우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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