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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양궁연맹 작년 최우수지도자에 이미정 감독

정희돈 기자

입력 : 2015.02.10 18:07|수정 : 2015.02.10 18:07


지난해 세계 최고의 양궁 감독으로 이미정 스페인 마드리드주 대표팀 코치가 뽑혔습니다.

세계양궁연맹 WA는 이미정 감독이 2014년에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여 '올해의 감독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6살인 이 감독은 스페인 마드리드주의 코치이자 멕시코의 명궁 아이다 로만의 개인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로만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서 우리나라 기보배와 맞붙었다가 져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 감독은 스페인어에 능통한 한국의 여성 지도자를 구하던 로만을 지난해부터 지도하고 있습니다.

로만은 이 감독과 함께한 작년에 세계 양궁 왕중왕전인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 혼성부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 감독은 "아이다와 첫해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좋은 상까지 받아서 고맙다"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바라보며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나은 한국인 지도자들이 있을 수 있음에도 큰 영예가 돌아온 데 대한 겸손한 마음도 따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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