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프로야구 '삼성 유망주' 구자욱 솔로포

주영민 기자

입력 : 2015.02.10 18:06|수정 : 2015.02.10 18:0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15시즌 히트 상품'으로 예고한 구자욱(22)이 평가전에서 솔로 아치를 그리며 기대감을 더 키웠습니다.

구자욱은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회말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구자욱은 3대 1로 뒤진 5회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김현우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5차례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투수 중에는 오랜 재활을 마친 사이드암 권오준이 돋보였습니다.

3회 청팀 두 번째 투수로 등장한 권오준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4㎞였습니다.

5선발 후보 정인욱은 청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승엽과 최형우는 나란히 2루타 한 개씩을 쳐내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문선엽이 솔로포를 치고, 김태완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청팀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두 차례 자체 청백전을 치른 삼성은 오는 13일(한신 타이거스전)부터 일본, 한국 팀을 상대로 평가전에 돌입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