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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과거사 수임비리 의혹' 이인람 변호사 11일 소환

이한석 기자

입력 : 2015.02.10 17:05|수정 : 2015.02.10 18:34


'과거사 사건 수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부회장을 지낸 이인람 변호사를 내일(11일) 오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변호사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일 유학생 간첩 조작 의혹 사건 조사에 관여한 뒤 20여억원 규모의 소송을 대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이 받은 수임료는 형사보상금 가운데 3천만원 정도라며 민사소송의 경우 1심에서 배상금 2억원 지급이 선고됐지만2심이 진행 중이라서 받은 돈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이 변호사를 포함해 과거사위와 의문사위에 활동했던 민변 출신 변호사 6명의 수임 비리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과거사위 조사국장으로 참여한 뒤 사건의 소송을 대리한 혐의로 이명춘 변호사를 지난달 28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어제는 과거사위 조사관들에게 이른바 알선료를 주고'납북 귀환어부 간첩조작 사건' 소송을 소개받은 혐의로 김준곤 변호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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