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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현, '호구의 사랑' 카메오 출연…이수경에 당하는 호구男

강선애 기자

입력 : 2015.02.10 13:40|수정 : 2015.02.10 13:40


배우 백민현이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카메오로 출연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백민현은 9일 밤 방송된 '호구의 사랑' 1회에 주인공 강호구(최우식 분)의 억척스런 여동생 강호경(이수경 분)의 전 남자친구로 등장, 강호경에게 제대로 당하는 ‘호구남’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백민현은 강호구의 집 앞에서 3개월간 여자친구라 굳게 믿었던 강호경에게 갑자기 “1년간 아프리카로 학술회 간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이별을 통보받았다. 또 “우리가 언제 사귀었냐?”라는 호경의 충격적인 말에 절규했다.

이런 백민현의 모습을 창문으로 지켜보던 강호구는 “세상엔 다른 여자들도 많고 그쪽이 더 잘 생겨서 아까우니 다른 여자를 찾아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호구가 집 앞에서 이별을 통보받은 남자를 위로하는 듯 보였지만, 사실 호구는 여동생의 ‘어장관리’에 희생냥이 된 백민현을 측은하게 바라봤던 것.

백민현에게 퇴짜를 놓고 집에 들어선 강호경은 발만 이용해 양말을 벗더니, 그 양말의 냄새를 맡고 "내일 또 신어도 되겠다"고 말했다. 바깥 생활과 집 안에서의 모습이 180도 다른 강호경의 코믹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백민현은 현재 SBS 아침 일일극 ‘황홀한 이웃’에 연하남 공수거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침에도 연애초보가 밤에도 연애초보네”, “아침드라마 챙겨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른 작품에서 또 보니 반갑네”, “이런 식으로 차이는 역할로 등장할 줄이야”, “여기저기 많이 보여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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