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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우융캉 친분 전 재벌 등 5명 사형 집행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2.10 10:44|수정 : 2015.02.10 10:44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과 관련된 전 재벌 등 5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후베이성 셴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범죄단체 조직 및 살인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류한 한룽그룹 회장과 그의 동생 류웨이 등 5명을 처형했습니다.

올해 49세인 류한은 사형 또는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저우융캉 및 저우융캉의 장남 저우빈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 1심에서 류씨 형제 등 34명은 범죄단체를 만들고 이끌면서 살인 등에 연루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 8월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은 항소심 판결에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류한은 중국 남서 쓰촨성 최대 사기업인 한룽그룹 회장으로 전기, 에너지, 금융, 광산, 부동산, 보안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린 부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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