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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격퇴 위한 외국 지상군 불허"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2.10 10:14|수정 : 2015.02.10 10:14


시리아 정부는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를 격퇴하기 위한 외국 지상군의 자국 내 진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인접한 요르단이나 다른 외국 지상군이 IS와의 전투를 위해 시리아로 진입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IS와 싸우기 위해 시리아에 군대를 진주시키겠다고 밝힌 국가는 없지만 요르단은 최근 자국 공군 조종사가 IS에 의해 참혹하게 살해되자 보복을 선언한 뒤 공습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또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의 일원으로 요르단이 시리아 상공에서 IS 공습을 수행하는데 대해 '불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자국 영토의 3분의 1가량을 점령한 IS에 대해 자체적으로 지상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IS와는 별도로 4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장악 지역에 공습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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