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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테러와의 전쟁' 적극 지지 표명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2.10 09:55|수정 : 2015.02.10 09:55


일본 정부가 자국민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희생되고 나서도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한다는 뜻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지난 9일 일본을 방문 중인 루이스 슈바이처 일본·프랑스 파트너십 프랑스 외무·국제개발장관 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이들은 테러의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과 프랑스가 특별한 동반자 관계에 기반을 두고 테러와의 싸움에서 협력한다는 뜻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또 일본인 인질 사건에 관한 프랑스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 사무국장과도 면담하고 화학무기를 없애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소우라 겐타로 일본 외무 정무관이 어제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일본이 비군사적 분야에서 인도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오는 12일 시정 연설에서 테러와 싸우겠다는 뜻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일본이 인도적인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테러와 싸우는 국제사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재차 밝힐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모든 사태에서 끊김 없는 대응'을 할 수 있는 태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위대가 다국적군을 후방지원하는 구상을 함께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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