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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성수기 여객선 운임 7월부터 오른다

이호건 기자

입력 : 2015.02.10 09:06|수정 : 2015.02.10 09:06


7월부터 주말이나 성수기 같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많을 때 운임을 올려받고 평상시에는 낮추는 탄력운임제가 도입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의 안전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연안여객선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늘 국무회의에 보고했습니다.

우선 탄력운임제를 도입해 선사가 시장 여건에 따라 운임을 책정하고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체적 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주말과 성수기 요금은 평소보다 10% 이상 비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급등을 반영하는 유가할증제도 함께 도입됩니다.

해수부는 또 해운법 하위법령을 개정해 신규사업자 진입 장벽을 없애고 민간이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신규면허 발급 시 최소 자본금 기준을 신설하고 재무건전성을 평가해 건실한 사업자만 시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안전관리자와 예비선원 확보 의무를 강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선사 간 자율적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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