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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상영관 늘어난다

남상석 정책위원

입력 : 2015.02.09 19:56|수정 : 2015.02.09 19:56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제작사인 삼거리픽쳐스의 엄용훈 대표가 "12일 자로 영화의 완벽한 재개봉을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엄 대표는 "대기업 영화관 측에 아트영화관 중심으로 개봉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 앞으로 반응에 따라 일반 영화관으로도 상영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엄 대표는 이어 "CGV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측에서도 이런 요구를 반영해주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기준으로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전국 24개 상영관에서 상영되던 '개를 훔치는 방법'은 오는 12일부터 전국 44개 상영관으로 늘어납니다.

CGV의 경우 현재 3개 스크린에서 선보였지만 12일부터 일반 상영관 3곳을 포함해 모두 18개 스크린에서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12월 31일 개봉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에도 상영관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대기업 수직계열화 문제를 단적으로 드러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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