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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정원 페스티벌, 한국판 첼시플라워쇼 도약"

KBC 박승현

입력 : 2015.02.09 17:30|수정 : 2015.02.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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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4월쯤 국내외 원예업체와 정원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제정원 페스티벌이 순천만정원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2년마다 영국 첼시플라워쇼와 같은 세계적인 꽃 축제를 열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꽃 축제로 180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영국 첼시플라워쇼.

지난해 5월 나흘 동안 열리는 행사에 15만 명이 몰리면서 입장권 판매수익만 150억 원에 달했습니다.

원예 관련 기업도 600여 곳이 참여하면서 관광뿐만 아니라 정원산업의 메카역할도 톡톡히 해냈습니다.

[밥 스위트/첼시플라워쇼 총감독 : 180년 전통의 첼시플라워쇼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정원축제입니다. 원예산업의 흐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첼시플라워쇼 같은 세계적인 꽃 축제가 이제 2년 단위로 순천만정원에서 열립니다.

순천시는 내년 4월에서 5월 사이, 보름에서 20일 동안 국내외 원예 관련 업체 50곳과 유명 정원디자이너의 정원작품 30여 개가 참여하는 순천만 국제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장경심/순천시 순천만기획담당 : 세계적인 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정원산업을 육성시키고 정원문화를 보급시키기 위해서 개최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순천만정원이 우리나라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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