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약물파문' 박태환, 수영연맹 선수상 수상도 불발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2.09 15:46|수정 : 2015.02.09 16:31


'약물파문'을 일으킨 박태환이 대한수영연맹 최우수, 우수선수 수상자 명단에서도 빠졌습니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이 유력했지만, '약물파문'으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임시선수 자격정지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대한수영연맹이 수상자 후보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 박태환은 금지약물인 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FINA의 징계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대청중 재학 중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2004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최근 10년간 9차례나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세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한 2009년에만 최우수선수, 우수 선수에서 제외됐습니다.

대한연맹에 따르면 2014 남녀 최우수 선수에는 다이빙의 우하람과 경영의 박한별이 선정됐습니다.

연맹은 오는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한해 한국수영을 빛낸 인물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