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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성적으로 이광종 쾌차에 힘 되겠다"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2.09 14:44|수정 : 2015.02.09 15:48


2016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이 투병 중인 이광종 전 감독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광종 감독님이 빨리 쾌차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광종 전 감독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성과를 냈지만 태국에서 열리는 킹스컵에 출전했다가 고열 증세로 귀국했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치료중입니다.

급작스럽게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 신태용 감독은 "내 자신도 얼떨떨하다"면서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야 이 전 감독님도 마음 편하게 병마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또 최문식, 김기동 코치, 이운재 골키퍼 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와 함께 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치러질 리우 올림픽 1차 예선에 대비한 선수 선발 기준과 관련해서는 "일단 30∼35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코칭스태프들과 헙의한 뒤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보고 선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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