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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급증세 계속…의사환자 2주 새 61% 늘어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2.09 11:33|수정 : 2015.02.09 14:10


최근 독감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아동 청소년층 환자수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독감) 표본감시 결과, 1월 25~3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2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주일 전 18.4명보다 4.2명 높아진 것으로, 14명이던 2주전에 비해서는 61.4%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발생이 2014~2015절기 유행기준인 외래환자 천명당 12.2명을 넘어서자 지난달 2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연령별로는 외래환자 천 명당 환자수가 7~18세에서 38.6명, 0~6세 26.8명, 19~49세 26.0명, 50~64세 14.9명 등으로 유행기준보다 높았습니다.

독감은 기침·콧물·가래·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으로, 노인·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독감 고위험군'은 특히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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