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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경제 활성화 외면한 증세는 국민 배신"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2.09 11:59|수정 : 2015.02.09 11:59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권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채 세수가 부족하다고 세금을 더 걷으려고 하는 것은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경제도 살리고 복지도 잘해보자는 심오한 뜻이 담겨 있는데, 이것을 외면하는 것은 정말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아무리 세금을 거둬도 기업이 투자 의지가 없고 국민 창업과 일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렇게 세금을 거둬들이는 것은 일시적으로 뭔가 되는 것 같아도 링거 주사를 맞는 것과 같이 반짝하다가 마는 그런 위험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복지 논란과 관련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복지를 공고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의 소득이 증가해 세입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게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해야 하고 국회도 이에 동참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우리 재정이 건전성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만성 적자에 빠져드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공공 개혁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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