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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팬-경찰 충돌…25명 사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2.09 11:03|수정 : 2015.02.09 11:03


이집트에서 경기장에 입장하려는 축구팬들과 경찰이 충돌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카이로 동북부의 에어 디펜스 스타디움에 열린 축구 경기를 앞두고 관중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자말레크 팀 팬들이 무작정 경기장에 들어가려 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자말레크 팀 팬들은 그러나 당국이 좁고 철조망이 처진 문 한 곳만을 개방하고 팬들을 입장시킨 게 원인이라며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압사 사고가 빚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 총리실은 사고 이후 예정된 모든 리그 경기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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