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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크림빵 뺑소니 없다" 청주 CCTV 관제센터 확대

입력 : 2015.02.09 10:46|수정 : 2015.02.09 10:46


청주시는 각종 범죄를 감시하는 CCTV통합관제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오는 11일 청원구청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청원구청 2층에 있던 통합관제센터(164㎡)를 12억6천만 원을 들여 이 건물 6층으로 확장(673㎡) 이전한 것입니다.

통합관제센터는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놀이터, 농촌 등 취약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1천462대를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문화재 감시, 농촌 방범용 등 설치 부서에서 행정 목적에 맞게 따로 관리하던 CCTV(454대)도 야간 시간에 통합 관제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이들 행정 목적용 CCTV는 낮에는 원래 설치 목적대로 운용되고, 야간에는 모두 방범용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통합관제센터의 관제 대상 CCTV가 1천916대로 늘어난 셈입니다.

시는 보행자의 특이한 행동패턴과 용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3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100개소에 갖출 예정입니다.

곳곳에 CCTV가 포진하고,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도입됨에 따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처럼 사건 초기에 용의자나 용의 차량을 특정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통합관제센터에는 20명의 민간 모니터 요원이 4조 2교대로 24시간 근무(시간당 5명)하고 있습니다.

또 청원경찰서 파견 직원 3명이 3교대로 비상 대응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경찰관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순찰차가 즉각 출동하도록 지방경찰청 지령실로 연락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눈을 부릅뜨고 관제하고 있어서 범죄는 설 곳이 없을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세심하게 지키고,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는 이들 CCTV 가운데 41만 화소급 등 저화질은 점차 최신형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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